시흥시의회 이봉관 의원은 배곧 경기남부과학고 유치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시흥시의회 이봉관 의원은 배곧 경기남부과학고 유치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시흥시의회 이봉관 의원은 최근 시흥시의회 제31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배곧 경기남부과학고 유치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경기남부과학고는 조정식 국회의원이 지난해 12월 서울대가 참여하는 배곧 경기남부과학고 설립 건의서를 경기도 교육청에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현재 시흥시 관내 고등학교는 총 17개 학교로 학급 수는 522. 지난 2021년 폐교한 군서중학교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통합 국제학교로 활용되고 있지만 학생 인구 감소 등으로 지난 2020년 이후 경기도에서만 폐교한 학교가 13개 학교에 달하고 있다.

5분 발언을 통해 이봉관 의원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위한 학생들의 학습 환경과 주민 터전을 더 이상 빼앗지 말아 달라정치적인 상황과 정치인의 업적을 위해 아이들이 희생되어서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학고가 설립되더라도 과연 시흥의 중학생들이 얼마나 진학 할 수 있겠냐과학고 2023년 경쟁률은 8:1로 해당지역 학생들이 진학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배곧은 시흥시민들의 터전이며, 아이들이 나아갈 미래라며 땅이 정치인들의 희생양이 되어 버린다면 주민과 자라는 아이들에게 남길 유산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특히 일부 협의체의 일방적인 의견이 아닌 여러 공동 협의체와의 소통과 논의를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뜻을 모아 추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견이 제기된 배곧2고 부지는 2024년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시사를 통과해 올해 4월 교육부투자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해 과학고 전환 설립은 특목고 설립 타당성 검토와 교육부장관 사전 동의, 특목고 심의, 경기도 교육청 사전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사실상 과학고 전환이 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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