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35년까지 총 40조원을 투입해 월곶배곧선 등 42개 철도 노선을 확충한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따르면 사업은 고속철도 등 27개 노선과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모두 42개 노선, 총 연장 길이 645407천억 원이 투입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먼저 월곶배곧선은 우리동네 도시철도 사업으로 추진된다.

신천 신림선은 202211월 시흥시, 광명시, 금천구, 관악구 등 4개 지자체와 경기도가 협약해 검토한 노선으로 확정시 광명, 시흥 등 서부권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이 한층 더 원활해지게 된다.

출퇴근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신천 신림선을 비롯한 광역철도 10개 노선도 포함됐다. ‘3호선 경기남부 연장서부선 경기남부 연장6개 노선은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됐다.

경기 남부와 북부 균형발전 차원에서 북부 4, 남부 5개 노선도 추진된다. 지난해 개통해 단선으로 운영 중인 경원선 동두천~연천 구간은 복선화하고 철원까지 확대한다. 의정부~고양 능곡을 연결하는 교외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을 다시 시작한다.

남부에는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이천 부발까지 연결하는 반도체선을 신설해 세계 최대 반도체 공급망인 ‘K-반도체 벨트를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반도체선을 경기도 서쪽으로 연장해 화성 전곡항까지 연결하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을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했다.

김동연 지사는 반도체선에 대해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중요한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3호선 경기남부 연장과 서부선 경기남부 연장의 경우 현재 관련 용역이 진행 중으로, 용역 결과에 따라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추가 검토 사업은 시기나 여건 등으로 이번 경기도 용역에서 검토하지 못한 노선일 뿐, 후순위 사업은 아니다라고 했다.

경기도는 발표한 내용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철도는 탄소 감축 잠재력이 높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RE100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경기도의 목표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도 철도는 꼭 필요한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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