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배달라이더협회 시흥시에서 최초 캠페인 행사

50여 대의 배달라이더 배달통에 실종아동들의 사진과 이력이 있는 포스터를 부착하는 라이더 퍼포먼스
50여 대의 배달라이더 배달통에 실종아동들의 사진과 이력이 있는 포스터를 부착하는 라이더 퍼포먼스

전국배달라이더협회가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세계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again 골든타임 동네 한 바퀴라는 부제로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행사를 지난 26일 개최했다.

행사는 실종아동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유도와 실종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송기선 협회 회장은 실종된 아동들이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지난해 2만여 건의 실종 신고 가운데 99.5%를 찾았지만 장기실종 840, 20년 이상 663명의 아동이 아직까지 부모 품에 돌아 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배달라이더들이 함께 나서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임병택 시장과 박춘호 시의장, 김덕현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이동현 도의원, 이상섭·홍원상·안선희 의원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실종된지 30여년이 지난 정유리 양의 아버지 정원식씨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할 때는 수십 년이 지나도 자식을 찾는 부모의 마음이 애타게 전해졌다.

배달라이더협회 관계자는 정 씨에게 가정의 달을 맞아 꽃다발을 선물하고 자식같은 마음으로 정씨를 포옹하는 모습이 감동을 전했다.

박춘호 의장은 “24분마다 1명의 아이가 실종되고 있다고 한다실종아동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흥시의회에서도 실종아동찾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부터~’라는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양쪽으로 흔들며 실종아동찾기 챌린지에 동참했다.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50여 대의 배달라이더 배달통에 실종아동들의 사진과 이력이 있는 포스터를 부착하는 라이더 퍼포먼스를 통해 라이더들을 격려했다.

한편 시흥시에서 실종신고된 아동은 2018239, 2019265, 2020226건 그리고 올해 4월 현재 73건으로 이 가운데 3명의 아동이 현재까지 실종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아동, 배달라이더가 찾는다
실종아동, 배달라이더가 찾는다
실종아동, 배달라이더가 찾는다
실종아동, 배달라이더가 찾는다
실종아동, 배달라이더가 찾는다
실종아동, 배달라이더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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